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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반등때 비중축소 바람직
입력2003-12-28 00:00:00
수정
2003.12.28 00:00:00
이재용 기자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배당지수가 제외된 채 결정될 3월물 베이시스에 따라 등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여 베이시스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은 반등을 이용한 비중축소 전략이 필요해 보이고, 국채선물은 추가상승이 부담스러울 전망이다.
◇코스피선물=이번 주에는 3월물 베이시스에 적용되던 1.8포인트 가량의 배당지수가 29일부터 제외됨에 따라 베이시스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결정될 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배당락 이후 3월물 베이시스가 0.6~0.8포인트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2월 동시만기 이전 프로그램 매매에서 베이시스 0.6포인트 이상에서는 매수세가 들어왔고, 0.3포인트 이하에서는 매물이 나왔다는 점에서 3월물 베이시스가 0.3포인트를 밑돌 경우 매수차익거래 잔액의 청산이 활발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물 베이시스의 등락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반전할 수 있는 만큼 기술적인 접근보다는 베이시스 방향에 따른 추종매매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지지선의 강도를 결정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주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선물시장에서 매수규모를 늘리면서 누적 순매수 포지션이 1만3,000계약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코스피선물이 주요 지지선인 6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한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수 포지션 유지 여부가 기술적 반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닥선물=전문가들은 별다른 지지선이 없는 상태에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불안정해 저점매수보다는 반등에 나설 경우 매도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주 코스닥선물은 58~61포인트의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국채선물=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은 가운데 5일 연속 오른 데 따른 부담과 함께 연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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