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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음식값.여행비 인상 단속
입력2000-03-19 00:00:00
수정
2000.03.19 00:00:00
구동본 기자
정부는 선거운동 등에 따른 수요증가로 음식값,여행비 등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가격 인상 담합행위 등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특히 필요하다면 국세청을 동원해 세무조사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9일 『선관위 등이 불법선거운동을 강력히 단속하겠지만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면서 유권자들에게 음식대접을 하고 관광을 보내주는 등의 행태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에 따른 수요증가로 관련 가격의 오름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시즌의 이완된 사회분위기를 틈타 지방 공공요금, 학원비, 목욕료 등각종 서비스요금을 올리는 행위도 우려된다』며 『관련부처 합동으로 적극적인 행정지도에 나서는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가격 인상 담합행위를 철저히 가려내고 필요할 경우 국세청을 통한 세무조사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정부가 선거때마다 물가상승을 강력히 막았고 풀린 통화량은 곧바로 환수했기 때문에 선거에 의한 물가불안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면 선거후에 인플레이션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낙관했다.
구동본기자DBHOO@SED.CO.KR
입력시간 2000/03/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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