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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위안 시대' 13억이 뛴다] SK '슈퍼팔트'란

아스팔트에 열가소성 SBS 혼합…도로 뒤틀림방지·방수효과 탁월

SK㈜가 만든 ‘슈퍼팔트’는 아스팔트의 명품이다. 기존에 아스팔트 포장 도로는 금이 가거나 부문적으로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심지어 무거운 트럭이 급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종이처럼 밀려나가는 경우도 있다. 또 기후 변화가 심한 곳에서는 도로 아래와 위가 뒤틀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슈퍼팔트는 이 같은 일반 아스팔트의 단점을 보완한 SK㈜의 야심작이다. 원유에서 뽑아낸 검은 아스팔트에 고무계통의 열가소성 탄성중합체 SBS(스틸렌ㆍ부타디엔ㆍ스텔렌 블록 코 폴리머)를 섞어 단점을 보완했다. 특히 슈퍼팔트는 화합물을 단순히 물리적으로 배합하지 않고 화학적으로 배합해 화합물이 고분자와 아스팔트 사이의 안정적이고 강력한 결합을 유지 되도록 했다. 슈퍼팔트의 장점은 우선 여름철 고온에서 도로의 탄성을 높히고 겨울철 추위에서는 유연성을 증가시켜 도로의 변형과 뒤틀림을 최소화 한다. 또 차량 하중과 압력에 따른 충격에서도 뛰어난 탄성을 바탕으로 쉽게 처음 포장한 상태로 회복이 가능하다. 골재와 접착력 역시 우수해, 방수효과 역시 단순 물리적 혼합 아스팔트보다 뛰어나 교량과 같은 구조물 포장에 유리하다. 슈퍼팔트의 또 다른 자랑은 로열티가 없는 순수 국내 기술이라는 점. 보통 아스팔트에 화합물을 배합기법은 해외 정유ㆍ화학 업체들이 특허를 보유해 고액의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지만 SK㈜는 자체적으로 화합기술을 개발해 수출까지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기존 아스팔트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5년간 5,000만 달러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했다. 슈퍼팔트의 핵심기술은 사전배합. 일반적으로 도로 공사 현장 또는 일선 공장에서 아스팔트에 골재를 섞는 것과 달리 SK㈜는 공장에서 아예 골재까지 배합해 완제품을 생산ㆍ공급한다. 이 결과 슈퍼팔트는 균일한 아스콘 품질 관리가 가능하며 공사 현장에서 아스팔트 혼합을 위한 별도 장비와 인력 소요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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