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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업계] 공익성 업종 카드수수료 곧 인하
입력1999-03-30 00:00:00
수정
1999.03.30 00:00:00
공익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일부 인하될 전망이다.30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현행 1.5~5%로 되어 있는 가맹점 수수료체계를 개선해 공공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부분조정키로 했다.
이는 카드사들이 국세청의 신용카드 이용 대상범위 확대 방침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취급고가 늘어나는 만큼 수익규모도 커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가맹업체들의 수수료부담을 줄여 나간다는 의미다. 그러나 내심 일괄이용에 따른 반발을 무마하겠다는 복선이 깔려있는 것도 사실이다.
카드사들은 이미 실무부서를 중심으로 업종선정과 인하폭을 결정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일부 업체는 『현행 수수료의 7~8%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신용카드업체들은 지난 24일 여신전문금융협회를 중심으로 사장단 회의를 개최, 『병원, 한의원, 예식장 등 공익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인하 업종을 다양화하고 인하폭을 넓게 잡을 경우 현재 카드사 수입의 50%에 달하는 손익구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구체적으로 대상 업종과 인하폭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카드업체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여전협회를 중심으로 국세청과 협의를 거쳐 업종과 인하폭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이 방침에 따라 업체간 자율로 가맹점 수수료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업종 수수료 인하는 기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의 전면개편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하 업종에서 탈락된 사업자들이 자신들도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까닭이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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