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주거 신도시로 급부상하는 북구 매곡동 일원에 울산지역내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최대 규모의 '입체도시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입체도시란 기존 외부생활 환경에 의존해오던 주거 패턴과는 달리 규모의 대형화를 통해 단지내에서 일체의 자족적인 생활이 실현되는 '원스톱 라이프형'주거 공간을 뜻한다. 월드건설은 울산시 북구 매곡동 일원에 총 1,688세대 규모의 '매곡 월드메르디앙' 건립에 조만간 본격 나설 예정이다. 매곡동 월드메르디앙은 한 개 동의 높이가 36층으로 울산지역에 분양된 아파트 중에서는 층고가 가장 높다. 또 23개동의 아파트 건물이 중앙의 2개 녹지광장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배치돼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곡동 월드메르디앙은 입체도시에 걸맞게 교육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커뮤니티와 헬스, 문화 공간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교육시설로는 유치원과 초ㆍ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키즈랜드와 국내 유명 영어학습 체인인 영어마을,영어캠프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또 생태학습장과 테마공원, 주니어 동호회룸도 설치된다. 문화공간으로는 영화감상실, 도서관, 어린이문고 등이 들어서며 커뮤니티센터에는 ▦야외무대 ▦휘트니스, 아쿠아풀 ▦실내 골프연습장 ▦스쿼시,탁구장 ▦건강센터,사우나 ▦외곽 조깅트랙 등이 설치된다. 1,500여평 규모의 대형 상가 설치로 왠만한 쇼핑은 단지내에서 가능하도록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이 아파트는 '데크설계'를 통해 단지내 도로에 보행로, 차도를 분리했고 누드엘리베이트 설치, 원격조정 주차시스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매곡 월드메르디앙은 이 같은 최첨단 편의시설 설치와 함께 특화된 조경으로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친환경(ECO) 아파트'로 건립된다. 우선 아파트 외곽에는 숲속을 연상케 하는 산책로가 꾸며진다. 1단지내에는 주민들간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개울마당'이 설치되고 자작나무숲과 매화나무가 가득한 '포켓쉼터'도 들어선다. 이들 시설에는 각각 '조형 파고라'와 '관찰데크'가 설치돼 주민들의 휴식과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된다. 또 2단지에는 쉼터,지압로,체력단련실 등이 포함된 '나들이길'이 설치되고 생태연못과 수생식물 습지로 조성된 '물소리마당'도 예정돼 있다. 월드메르디앙이 들어서는 북구 매곡동 일원은 오는 2008년까지 총 6,400여세대의 아파트가 건립되는 등 울산의 아파트 주거문화 1번지가 될 전망이다. 북구 매곡동 일대가 이처럼 울산의 주거중심지로 급속한 변화를 가져온 데는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과 천혜의 주변환경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울산시가 추진중인 농소~옥동간 국도 7호선 우회도로와 산업 배면도로, 오토밸리로 등이 이미 개통됐거나 올 연말 개통을 준비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