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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외국인 매도로 7일째 하락(마감)

[거래소] 외국인 매도로 7일째 하락(마감)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7일째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은 실망스럽긴 했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과 4.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며 큰 충격을 주지는 않았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8.67 포인트 내린 837.96으로 출발한 뒤 한때833.45까지 밀렸으나 낙폭이 줄어 4.69 포인트(0.54%) 하락한 841.94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가 고 유가와 일부 기업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약세를 보인데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으로 인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하락했다. 외국인은 6일 연속 `팔자'로 일관, 이날 순매도 규모를 3천865억원까지 늘리며 지수 반등을 가로막았다. 이에 반해 개인은 1천99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천475억원에 이른 프로그램순매도에도 불구하고 342억원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운수창고(-3.27%)와 건설(-2.01%)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전기가스(1.79%)와 보험(1.53%), 의약품(0.19%) 등 일부만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외국인 매도세에 우리금융이 4.20% 급락한 것을비롯해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1%대 떨어졌고 SK텔레콤, POSCO, KT, 국민은행 등도 1%이내 약세였다. 이에 반해 LG전자는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며 5.37% 급등했고 한국전력과 삼성SDI도 1% 안팎 강세였다. 최근 상승세를 타던 LG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 등 건설 대표주들은 3∼5% 하락했으나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동양메이저와 경남기업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주가 하락 종목이 469개로 상승 종목 254개를 크게 웃돌았다. 거래량은 2억8천864만주, 거래대금은 2조3천22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성진경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고 유가 등으로 인한 미국 증시 약세와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돼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저조한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은선 반영돼 큰 충격을 주지 않았으며 향후 실적 호전 전망은 오히려 실적 우려를 완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입력시간 : 2004-10-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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