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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 롯데마트 잇단 도전장 주목

할인점 '블루오션 없다'…각지 상권다툼 격화

할인점업계 `빅3'의 말석을 점하고 있는 롯데마트가 업계 1, 2위인 신세계 이마트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점포 인근에 잇따라 점포를 개설하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주목된다. 롯데마트는 최근 롯데카드와의 제휴를 통한 구매액 포인트 적립 혜택 추가, 백화점 마케팅 기법 적용, 24시간 종일영업 실시, 기존 할인점 인수설 등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롯데마트의 이같은 공격적 행보를 `No.3 탈출을 위한 안간힘'으로 해석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8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590번지에 전국 41호째인 `안산점'의 문을 연다. 안산점은 영업면적 4천200평, 주차대수 830대 규모에 영화관, 패션아웃렛, 문화센터 등을 갖춘 롯데마트의 `야심작'이다. 롯데마트는 개점 기념행사로 8∼11일에 마일리지 회원이 10만, 30만, 60만, 1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각 구매금액의 10%의 상품권을 주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사은행사를 벌인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안산점이 들어선 곳이 홈플러스 최고 매출 점포인 `안산점'과 불과 100m 거리라는 점에서 양 점포의 경쟁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진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이곳에서 경쟁없는 블루 오션을 즐겼으나 이제는 상황이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롯데마트측 주장이다. 롯데마트는 이를 위해 지난 6월초 오픈한 구로점에 이어 이번 안산점에서도 전국 점포 가운데 두번째로 24시간 종일영업을 실시한다. 롯데마트가 24시간 영업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이같은 영업 전략을 택한 것은 홈플러스뿐 아니라 이마트와 까르푸 안산점과도 각각 5㎞, 4㎞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초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나아가 12월에는 이마트 점포와 400m 근접한 경북 구미 지역에 `구미점'을 오픈, 이마트의 `철옹성'을 깨겠다고 벼르고 있다. 롯데마트 이철우 사장은 "할인점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더 이상 지역 선점 효과에만 의존할 수 없다"면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같은 상권의 시장 규모 자체를 키워나가기 위한 적극적인 출점 전략과 마케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남창희 마케팅실장도 "24시간 영업과 함께 향후 `배달 서비스' 등에서 차별화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가세했다. 같은 맥락에서 서울 강서지역에서는 홈플러스가 오는 8일 강서점을 개점, 이마트의 우량 점포로 꼽히는 가양점과 정면 승부를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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