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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까지 살때 암발병률 男 29% 女 20%
입력2005-04-27 20:52:28
수정
2005.04.27 20:52:28
우리나라 남성이 평균수명까지 살 때 3명 중 1명꼴로 암에 걸리는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조건에서 여성의 암 발생률도 5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99~2001년 암발생 통계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수명(남성 72.8세ㆍ여성 81.1세, 2000년 기준)까지 살 때 암에 걸릴 확률은 남성이 29%, 여성 20.2%에 달했다. 65세 이상의 경우 남성의 암 발병률이 여성보다 2.5배 높게 나타난 반면 15~44세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1.7배 가량 암 발생률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실제 자료에 근거해 산출한 것으로 90% 이상의 신뢰성을 갖는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암 발생 건수는 99년 10만889건에서 2000년 10만467건으로 주춤했다가 2001년 10만9,359건으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11만건을 웃돌 것으로 추산됐다. 또 99년부터 2001년까지 인구 10만명당 암 발생률은 남성 247.3명, 여성 188.3명으로 나타났다.
암 종류별로는 남성의 경우 위암(인구 10만명당 58.6명), 폐암(42.1명), 간암(41.9명), 대장암(24.2명), 방광암(7.7명), 식도암(7명)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위암(30.8명), 유방암(25.7명), 대장암(19.6명), 자궁경부암(18.4명), 폐암(15.1명), 간암(13.8명) 등의 분포를 보였다.
또 남성은 대구와 대전ㆍ광주ㆍ울산ㆍ인천ㆍ경남 등의 지역에서 암 발생률이 높았고 여성은 서울ㆍ인천ㆍ대구ㆍ대전ㆍ광주ㆍ울산ㆍ경기ㆍ부산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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