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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美 곡물터미널 착공
입력2009-08-05 17:43:49
수정
2009.08.05 17:43:49
노희영 기자
STX팬오션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추진해온 해외 곡물터미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STX팬오션은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롱뷰항에서 곡물터미널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유 STX팬오션 사장을 비롯해 STX팬오션과 합작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미국 번기(BUNGE)사와 일본 이토추상사의 칼 하우스만 대표, 히루 사토 식품사업 대표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총 2억달러 이상이 투자되는 이번 공사를 통해 오는 2011년 가을까지 연간 800만톤 이상의 곡물을 처리할 수 있는 저장설비, 육상레일, 부두 및 하역설비 등이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 터미널은 미 서부지역에서 지난 1980년대 초반 이후 처음 건설되는 것으로 기존 터미널보다 훨씬 빠른 물류 처리속도 시설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STX팬오션은 향후 신규 곡물 수송 물량 증가에 따른 신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TX팬오션의 한 관계자는 "사업 참여를 통해 곡물 운송 영업력 강화 및 미 서부 지역의 선박 운항 효율성을 크게 제고하며 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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