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재무분석 지원시스템 내달 시행

신한은행은 26일 부실대출을 막기위한 「재무분석 지원시스템」을 개발, 5월초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업들의 재무자료를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 재무흐름의 이상유무및 불량정보를 심사역 등에게 제공, 기업의 재무상태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리도록 한다.이 시스템은 개별기업의 과거 5년간 재무흐름의 이상유무, 그 기업이 속한 산업내에서의 상대적인 위치, 산업별 대표기업과 비교한 경쟁력 정도 등을 자동으로 점검해 준다.

또한 계열그룹의 총체적 재무분석과 향후 5년간 재무제표추정도 가능하게 돼 심사기업의 미래현금흐름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여신심사시에는 주로 영업점 여신담당자나 심사역이 기업정보를 수집, 수작업으로 분석해 일부 중요한 재무계정의 분석이 누락되고 장기적인 추세분석에 어려움이 많았다.

신한은행은 그러나 이번 시스템의 도입으로 담당자의 재무분석 능력에 관계없이 빠른시간내 일관성 있는 기준을 적용하게 돼 여신심사역량의 획기적 향상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개별기업이나 계열 여신한도를 설정하고 조기경보관리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김영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