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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요리재료 수입 50억 탈세 3명구속·15명불구속입건
입력2004-06-02 18:30:41
수정
2004.06.02 18:30:41
관세청 서울세관은 2일 샤크스핀(상어 지느러미) 등 고급 중국요리용 식품재료를 수입하면서 수십억원대의 세금을 포탈한 수입업자 성모(4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성씨 등은 지난 2001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ㆍ인도네시아ㆍ필리핀 등지에서 샤크스핀과 건조 해삼, 송화단(조제 오리알) 2,500여톤을 수입하면서 관세와 부가가치세 등 세금 51억원을 포탈한 혐의다.
이들은 ㎏당 미화 100달러에 달하는 샤크스핀을 25달러에 수입한 것으로 세관에 신고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세청은 이와 유사한 사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일선 세관에 고급 음식재료 통관 때 과세가격 심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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