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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발굴현장서 분묘이장 흔적 발견
입력2002-09-30 00:00:00
수정
2002.09.30 00:00:00
제보자 진술 신빙성 커져 40대남자 신원파악 주력'개구리소년' 유골발굴 현장에서 분묘이장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유골발견 하루 전 모 언론사에 전화를 한 40대 남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높아지고 있다.
'개구리소년' 타살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성서초등생 실종사건 수사본부'는 30일 현장 부근에 대한 조사작업을 벌이던 중 유골발굴 현장에서 위쪽으로 5㎙ 떨어진 지점에서 분묘이장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분묘가 개구리소년들의 사인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분묘이장 시기와 분묘 소유자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경찰은 개구리소년들의 유골이 발굴되기 하루 전인 지난 25일 오후6시께 모 일간지 편집국에 "대구 와룡산에 가면 개구리소년 5명의 유골이 묻혀 있다.
큰 무덤 같은 흔적을 파보면 5명의 유골이 그대로 다 나올 것"이라고 제보전화를 한 4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자의 진술이 현장상황과 거의 일치함에 따라 이 남자의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은 언론사로 제보전화가 걸려오기 2시간 전 이 회사 정문에서 40대 남자가 기자 등 직원들에게 '개구리소년에 관한 기사를 쓰지 않는다'고 항의한 점으로 미뤄 이 남자가 제보자와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남자의 몽타주 3만장을 제작, 배포했다.
경찰은 또한 개구리소년들이 실종된 당일 오전9~10시에 사격장에 놀러 간다는 얘기를 했다는 이모(22)씨의 제보 등 새로운 제보와 실종 직후 들어온 유력한 제보 등에 대해 광범위한 수사를 펴고 있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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