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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최고 자동차회사 목표"
입력2005-04-29 14:56:43
수정
2005.04.29 14:56:43
'월스트리트 저널' 아시아판이 29일자 1면 톱 기사에서 "현대차가 비약적인 품질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자동차 회사로 성장할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고 현대차가 이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대차, 세계 최고 자동차 회사 목표'(Hyundai Aims for TopTier Of Global Auto Industry)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높아진 품질력으로 세계시장에서 판매량을 급속도로 늘리고 있는 현대차가 자동차업계 빅 리그에 진입하기 위한 도전장을 냈다"며 "비약적인 성공에 힘입은 현대차의 야심은 미국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이며 이는 도요타에 대한 과감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대차가 성공을 이뤄낸 주요인은 정몽구 회장이 철저한 현장경영을 통해품질의 중요성을 임직원에게 끊임없이 인식시킨 데 있다"고 덧붙였다.
또 현대차가 "과거 품질확보가 미약하고 가격만 싸다는 이미지로 경쟁업체의 비웃음을 샀지만 현재는 최고 수준(A Hyundai on top of Hill)에 올라 있다"면서 이를'기적'(a Miracle)이라고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회사들은 현대차의 거센 도전으로 한국과 일본업체 사이에 끼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과 중형세단 쏘나타로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하반기 프리미엄 카 아제라(국내명그랜저)를 투입, 렉서스 ES330과 경쟁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아시아판 최신호에서 4페이지에 걸쳐 "정몽구 회장이 철저한 품질 경영을 통해 현대차를 전세계 자동차업계의 대표적 글로벌성공메이커로 변신시켰다"고 호평한 바 있다.
또 미국 자동차 전문 주간지 '오토모티브 뉴스'도 최근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쏘나타가 신형 동급 리더들과 정면승부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세계 유명언론의 관심은 현대차가 빠른 시간에 이룬 품질향상과 시장확대 과정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혁신 모델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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