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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산업을 키우자]디와이테크
입력2001-11-28 00:00:00
수정
2001.11.28 00:00:00
알루미늄 차체 자동차 개발 박차'알루미늄 자동차를 통해 연비증가와 친환경 등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다'
대전소재 부품소재 벤처기업 디와이테크(대표 이영수)는 동양강철, 한양대학교, 자동차부품연구원, 케이피티 등과 손잡고 차체(Main Body)를 알루미늄으로 만든 자동차를 2004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알루미늄자동차는 무엇보다 연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소형차의 경우 엔진, 현가장치 등 부품도 자연스럽게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소위 '2차적 경량화 효과'를 고려하면 300㎏ 정도의 무게를 줄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약 30%의 연비개선과 대기오염 물질의 저감이 가능하다.
또한 알루미늄은 철보다 재료의 가치가 높고 용융점이 낮아 재생 비용이 싸 리사이클링의 가치가 높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반면, 알루미늄은 상대적 높은 원가 때문에 차량의 원재료비를 상승시킨다. 또한 강도나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디와이테크는 압출부품의 생산을 위한 용접성이 향상된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의 개발과 고정밀 압출기술 및 후가공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및 북미의 안전도 규정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우선 내년부터 저속의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잇달아 알루미늄 차체를 선보인다.
현재의 알루미늄 압출기술이 갖는 경쟁력을 볼 때 고급승용차, 스포츠카, 전기자동차, 수소전기자동차 등 전체 차량의 약 2%에 해당되는 차량에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2005년이면 5%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04년까지 계획돼 있는 이사업에는 정부출연 28억8,000만원, 신보창투 무한기술 국민은행등 기관투자가 13억원 등 총 58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이영수 사장은 "현재 산업용 알루미늄재는 전체 국내소비량의 15%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알루미늄 압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등 수송분야와 같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잠재시장이 큰 분야에 기술개발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와이테크는 지난 99년 설립된 알루미늄 가공 및 용접전문기업. 지난 10월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았으며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대기업과의 협력관계구축과 특화된 금형설계기술을 통해 건축외장재에서부터 커튼월, 수송용 대형 복합형재 제작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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