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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추구 펀드상품 봇물
입력2003-07-03 00:00:00
수정
2003.07.03 00:00:00
한기석 기자
주식시장이 오름세를 보이자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 신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투증권은 3일부터 펀드매니저의 재량을 배제하고 계획된 옵션매매 전략을 구사하는 `인베스트비과세펜스주식형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주가 상승시에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내에서 수익을 챙기고 하락시에는 풋매수로 위험을 방어하는 것으로 1년 이상 투자하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도 같은 비과세 상품인 `블루칩배당주식형펀드`를 지난 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블루칩 위주로 매수하되 주가 하락시에는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리스크를 줄였다.
현투증권도 지난 1일부터 대부분의 자산을 채권에 투자하면서 5% 정도를 공모주에 투자하는 `골드공모주뉴하이일드펀드`의 판매에 들어갔다. 당분간 공모주 시장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맞춰 개발된 상품이다.
또 자산의 대부분을 우량 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존하면서 일부를 주가지수옵션 등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ELS상품도 이어지고 있다. 대투증권의 `후순위채형ELS펀드`, LG투자증권의 `LGELS15호`, 국민은행의 `KB초단기주가지수연동채권형신탁`등이 관련상품이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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