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콘돔 새이름 '애필' 안쓰기로
입력2004-12-06 19:17:20
수정
2004.12.06 19:17:20
콘돔의 새 이름으로 뽑혔던 ‘애필(愛必)’이 결국 철회됐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6일 콘돔의 애칭인 ‘애필’을 에이즈 예방활동에 적극 활용하겠다던 방침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맹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지난달 24일 새 이름 공모에서 선정된 ‘애필’은 순우리말이 아니라는 지적과 함께 같은 이름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사용을 중지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
연맹측은 “여러 차례 전문가와 관련기관의 자문을 통해 ‘애필’ 사용 캠페인을 전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적 관심사로 등장한 콘돔 새 이름 짓기 사업을 향후 적절한 시기에 다시 한번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돔 새 이름 공모와 관련해 연맹은 우리말 새 이름 공모를 공고하고서는 순우리말이 아닌 한자어 조합을 당선작으로 선정해 네티즌들의 잇따른 항의에 시달렸다.
게다가 애필을 본명으로 가진 사람들이 속속 나타나 애필 홍보를 중단하거나 다른 이름으로 바꾸라고 반발해 시행해보기도 전에 백기를 든 것이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