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문화재단이 보유한 문화재와 국보급 미술품들을 온라인 상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미술검색서비스와 네이버캐스트를 통해 간송미술관이 보유한 소장품들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간송미술관이 외부에 작품 관련 정보를 직접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사립 미술관으로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제70호)’과 신윤복의 화첩 ‘혜원 전신첩(국보 제135호)’ 등 국보 12점, 보물 10점을 포함해 불상, 도자, 서화 등 방대한 규모의 유물들을 수장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공개에 따라 이용자들은 언제든지 간송미술관의 작품들을 선명한 고화질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간송미술관의 작품들은 1년에 2번 열리는 일반 전시를 통해서만 공개됐다. 이용자는 네이버 미술검색서비스에서 전시작품을 확대해서 살펴보거나 자동 플레이 기능의 슬라이드쇼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전시작품 페이지의 왼쪽에 있는 작품 정보를 누르면 작품에 대한 상세한 해설도 볼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