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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통신주로 반도체인수대금 지급 부인
입력1999-02-03 00:00:00
수정
1999.02.03 00:00:00
현대전자는 3일 LG반도체 인수대금을 통신서비스업체 주식으로 지급한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현대전자는 이날 『최근 일부에서 나도는 「LG반도체의 인수대금 중 일부를 현대측이 보유하고 있는 통신서비스업체의 주식으로 지급한다」는 얘기는 전혀 사실 무근이며 LG반도체에 이와 관련한 어떠한 제의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또 LG반도체 인수가격으로 2조원을 제시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현대전자는 인수가격 및 대금지급 방법은 일괄적으로 양사의 금융 대리인인 메릴린치,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리만브러더스사를 통해 협의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LG측도 LG반도체 양도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받는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전자 관계자는 『현대로서는 LG반도체의 현재 주식가격(시가총액 약 1조5,000억원)도 상당히 높게 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혀 현대측이 LG반도체 인수가격을 2조원 이하로 볼 수도 있음을 시사, 적어도 5조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LG측과 견해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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