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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게임주 '울상'

주요업체 2분기 실적 예상보다 악화 전망<br>"하반기엔 호전…내달께 저가매수를"



캐주얼 게임주 '울상' 주요업체 2분기 실적 예상보다 악화 전망"하반기엔 호전…내달께 저가매수를"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네오위즈, CJ인터넷 등 주요 캐주얼 게임업체의 2ㆍ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캐주얼 게임은 플레이 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고 시간도 적게 걸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이들 업체들의 주가가 지난달 초 고점을 친 이후 30% 가량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하반기 실적호전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2분기 실적 발표에 즈음해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권했다. 21일 주요 증권사들에 따르면 네오위즈와 CJ인터넷의 2분기 게임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10% 가량 뒷걸음칠 전망이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의 실적저조는 이미 예고된 것이지만 예상보다 그 폭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악화되는 요인으로 ▦네오위즈의 ‘FIFA 온라인’, CJ인터넷의 ‘서든 어택’등 대형 신작의 출시 효과가 3ㆍ4분기 실적에 반영되며 ▦2006 독일 월드컵의 영향으로 게임 인구가 줄고 있으며 ▦신작 출시에 앞서 마케팅 비용이 급증한 점 등을 꼽았다. 올해 7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산정한 네오위즈는 하반기 유료화를 앞둔 2분기에만 총 3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었다. CJ인터넷 역시 20억원 내외를 산정, 2분기 영업이익 악화의 주요인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05년 이후 주가는 네오위즈가 6배, CJ인터넷이 3배 가량 상승했다“며 “지금까지 주가를 견인해 온 기존 게임들의 자리를 신규 게임으로 대체해야 하는 만큼 당분간 조정이 필요해보인다”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도 “시장 흐름이 불안한데다 2분기 실적 악화 전망 등이 더해져 3분기 실적 호재가 시장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2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는 7월 중순께가 적절한 매수 타이밍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현 시점을 저점 매수 타이밍으로 이용하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양 업체의 주가는 현재 전 고점 대비 30% 가량 하락한 상황”이라며 “대형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지금이 낙폭 과대에 따른 저점 매수 시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06/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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