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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 미래전략실장으로 임명됐다. 최 부회장 후임으로는 권오현 부회장이 내정됐다.
삼성그룹은 7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의 부회장급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은 이번 인사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삼성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당면한 도전과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최적의 카드가 최지성 부회장이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건희 회장이 지난 달 유럽을 방문한 후 어떤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제 2의 신경영'준할 만큼의 혁신적 변화를 주문했고, 최 부회장이 이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삼성 관계자는 "최지성 부회장은 '대공황'에 비견될 정도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는 유벌발 글로벌 경제 위기와 날로 치열해 지는 기업간 경쟁 등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해 나갈 최적임자"라며 "글로벌 경영감각을 갖춘 '실전형 CEO'인 최 부회장을 앞세워 혁신적 변호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곧 이사회를 소집해 DS 부문장인 권오현 부회장을 후임 대표이사 선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권오현 부회장이 맡고 있는 부품사업 부문과 세트사업 부문으로 분리운영 되고 있으며 세트 부문도 지난해 12월부터 윤부근 사장(CE담당)이 TV와 가전사업을, 신종균 사장(IM담당)이 휴대폰과 IT사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따라서 최지성 부회장의 미래전략실장 임명에 라 사업 및 조직 운영상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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