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뤄진 베트남 정부대표단과의 면담에서 “한국경제 성장을 견인한 경험이 있는 우리 금융회사들이 베트남 경제성장에도 기여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베트남에는 중국(68개)과 미국(52개) 다음으로 많은 한국 금융사 점포(44개)가 개설돼 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회동에서 두 나라 금융당국 최고 책임자 간의 정례회의를 제안했다. 양국 금융시장의 발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당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그는 또 “한국 금융당국이 준비 중인 베트남 금융당국 고위 공무원 초청 연수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은 경제의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지난 2009년 수립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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