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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개편 진통' 오늘 고비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둘러싼 금융감독원 내부 진통은 10일이 최종 고비가 될 전망이다.금감원 국장급들이 9일 밤 이근영 위원장(원장)의 '단기 현행체제, 장기 통합방안 마련' 방침에 대해 차선책이라며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갈등 양상이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감원 비대위는 9일 오후 긴급 회의를 열고 10일 오후5시30분 직원 비상총회를 통해 전직원 사직서 제출을 결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 원장이 노조 간부와 만나 현행 금감위ㆍ금감원간 업무분담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으나 재경부의 감독체제 효율화 방안은 무효화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원장의 약속은 직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시간 벌기용이라는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비대위는 이에 따라 국ㆍ실장 명의로 재경부의 금융감독체제 효율화 방안 반대성명서를 발표하도록 촉구하고 국ㆍ실장 성명서가 발표되지 않으면 전직원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선 직원들의 이 같은 기류와 달리 국장급들은 이날 밤 회의를 열어 이 위원장이 사내 방송을 통해 "금감위와 금감원간 업무관계를 담은 각서(MOU)를 포함해 현행체제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비대위의 사표제출에 동참하지 않기로 의견을 보았다. 이 위원장은 이날 원내 방송을 통해 "금감위ㆍ금감원간 관계는 현행 체제를 유지하면서 조직 특성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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