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가 미드사이클(Mid-cycle)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미국 주도의 회복세와 달러화의 강세 등 국내외 경기모멘텀이 기대돼 증시에 우호적이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또 “현재 기업실적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큰데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하반기 기업이익이 126조원 가량될 것”이라며 “지난 2000년 이후 영업이익 성장률과 비교하면 여전히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코스피지수 밴드는 1,900~2,300포인트를 제시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적정 코스피지수는 2,200~2,290포인트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논란을 감안하더라도 적정 코스피지수는 2,100~2,200포인트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유망업종으로는 은행, 소매, 정보통신(IT) 하드웨어, 반도체, 조선, 기계, 에너지, 보험 등을 언급했다. 유 연구원은 “이들 업종은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이익 모멘텀 개선도 기대돼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