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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재보선 與 참패] 연기·공주 당선자 인터뷰
입력2005-05-01 20:17:05
수정
2005.05.01 20:17:05
박희윤 기자
정진석 "행정중심도시 완성에 매진할것"
결과가 여유있는 승리로 나왔지만 정진석(44) 당선자는 감회는 남다르다.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흡인력과 열린우리당이라는 여당조직 등 모든 악조건을 이겨내며 거둔 당선이어서 승리의 감격이 더하다. 연초 심대평 충남지사와 함께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며 자민련을 탈당한 뒤 여ㆍ야당 어느 당과도 연을 맺지 않고 홀홀단신으로 출마한 정 당선자는 어느 정파보다도 지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할 것을 다짐했다.
정 당선자는 당선 일성으로 “오늘의 승리는 공주ㆍ연기, 그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 될 충청인 모두가 이룩한 영광의 승리다. 행정중심도시 완성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신뢰하는 심대평 지사를 중심으로 뭉쳐나갈 것“이라며 신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당선자는 “3년뒤 새로운 대통령을 선택할 때도 충청인들이 단결해 행정중심도시 완성을 전제로 대통령 선출에 결정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충청지역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치언덕을 만드는데 매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 당선자는 “공주와 연기가 잇따른 선거로 지역대결현상까지 낳고 있는 등 지역발전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공주와 연기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지역대변자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한 정 당선자는 자민련 후보로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2004년 17대 4.15 총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오시덕후보에게 고배를 들었으나 1년여만에 금배지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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