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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홍보실 해체 안 한다”

SK그룹이 계열사별 독립경영 체제를 강화하더라도 SK텔레콤 기업문화실(전 SK그룹 홍보실)을 해체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SK 고위 관계자는 “기업문화실은 앞으로도 각 계열사간 홍보 조율이나 브랜드 이미지 관리 등을 계속 맡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기능을 각 계열사가 맡으면 효율성이 떨어지고 한계도 많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K 그룹은 조만간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네트워크형 그룹`에 대한 청사진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그 동안 SK 주변에서는 지난 15일 단행한 SK텔레콤 임원인사를 통해 기업문화실장이던 이노종 전무가 SK아카데미(연수원) 원장으로 옮김에 따라 마지막 남은 그룹 잔재인 기업문화실이 해체될 것으로 전망해왔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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