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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작년 산모 40% 제왕절개 분만

지난해 우리나라 제왕절개 분만 율이 다시 소폭 증가해 산모 10명 가운데 4명은 수술로 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제왕절개율이 각 시ㆍ도간에 최고 1.7배의 차이가 나고 병원간에도 큰 편차를 보이는 문제점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2001년 제왕절개 분만실태'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왕절개율(제왕절개 분만건수/총 분만건수)은 99년 세계최고 수준인 43%까지 치솟은 후 출산문화 개선운동 확산으로 이듬해 38.6%로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다시 산모 53만8,783명 중 21만3,217명이 수술로 분만해 39.6%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제왕절개율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치(10%)나 미국(23%), 일본(20%),EU평균(20%) 등에 비해 아직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제주도의 제왕절개율이 46.3%로 2000년에 이어 가장 높은 것을 비롯해 울산(45.4%), 인천(45.3%), 강원(44.7%) 지역이 45% 안팎의 제왕절개율을 나타냈다. 이는 가장 낮은 광주의 26.7%보다 1.7배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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