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CEO 경영대상] 신도리코 우석형 회장 솔루션기업 변신 '진두지휘'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관련기사 기술로… 디자인으로… 경제 버팀목 우뚝 신도리코 우석형 회장 코원 박남규 대표 성일종합건축사 사무소 김영곤 사장 퍼시픽 에어 에이젠시 박종필 사장 광인사 김광춘 대표 미토스 황재학 대표 삼정엘리베이터 최강진 회장 금성소방산업 황선우 대표 법무법인 이인 김경진 대표변호사 메츠 이중희 대표 EC에듀테인먼트 이건용 대표 창일애드에셋 정진선 사장 에이스로봇 정국헌 사장 에어비타 이길순 사장 푸드콜 김정호 사장 SQC 김정균 사장 보람상조개발 최철홍 회장 프로롱코리아 임명순 대표 프로스인터네셔날 이한교 사장 에이원디스플레이 김영찬 대표 에듀프라임 이봉재 사장 확인영어사 김상우 대표 우석형(사진ㆍ53) 신도리코 회장은 이 회사를 사무기기 제조회사에서 종합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인공이다. 우 회장은 지난 86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22년째 신도리코를 이끌고 있는 장수 CEO의 대표주자로 꼽히며 공과 대학 출신의 경영학 박사로 기술 지향을 근본으로 하며 기업가치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우 회장은 세계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들과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해외 사업 확대를 강조하면서 “세계 일류 거래선들과 사업을 해야 품질경영을 할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출 수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 받아야 국내시장에서 선두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노력은 영국 제록스와의 5,000만 달러 수출계약, 미국 시장으로 프린터 1억달러 수출, 일본시장에 디지털복사기 5,000만 달러 수출 등으로 이어졌다. 지난 해에는 수출액만 4,000억원이 넘는 기록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우 회장은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사무기기 회사에서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디지털 복합기, 레이저 프린터 등 하드웨어의 개발과 생산을 넘어 기업들이 가장 효율적이면서 편리한 사무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 관리하는 맞춤형 오피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자동 봉임 봉함기, 상업용 디지털 인쇄기 등 새로운 시장 진출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우 회장은 직원들을 미래 인재로 키우는데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우 회장은 “기업의 최대 자산은 사람”이며 “직원은 내부의 고객”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직원들이 최적의 근무공간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사옥부터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건축가 민현식씨가 담당한 사옥들은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을 정도로 기능성과 예술성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서울 본사 옥상 정원에 정자와 대나무 숲을 가꾸고, 아산공장에 시냇물이 흐르는 공원 같은 조경을 만든 것도, 또 중국 청도공장들을 3단 폭포가 떨어지고 정원과 전망대로 꾸민 것 역시 최적의 근무조건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었다. 입력시간 : 2007/11/15 10:59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