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IT, 러시아-항공우주기술 공조 추진"
입력2006-02-21 05:57:20
수정
2006.02.21 05:57:20
과기부, 양국 기술결합으로 시너지 효과 기대…"합작업체 설립 타진에 러 정부 긍정적 반응"
우리나라가 러시아와 공동으로 인공위성용 전자부품을 생산하기 위한 한-러 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과학기술부는 최근 전력용 반도체와 화학물 반도체 등 인공위성용 전자부품을 공동 생산하기 위한 합작업체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러시아측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간의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경우 세계 최고수준의 한국IT(정보기술)와 러시아의 최첨단 우주항공기술이 결합,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인공위성용 전자부품 합작업체 설립을 위한 기획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달 중으로 연구를 모두 마치고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 과정에서 항공우주연구원과 전자부품연구원 관계자들이 러시아 연방 우주청과 관련부품 업체인 `IRNIIKI'를 방문, 합작업체 설립 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양국 합작업체가 설립될 경우 이 곳에서 생산되는 부품은 한국과 러시아 양측이 각기 발사하게 될 인공위성용 부품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과기부는 말했다.
과기부는 중견기업 2곳이 한-러 합작설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합작기업 설립 결정이 내려질 경우 정부 차원에서 관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첨단 IT기술과 러시아 우주항공기술이 합쳐질 경우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합작업체 설립 지분 등 구체적인 작업은 최종결정이 난 뒤에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최근 한국인 최초의 우주비행사 배출사업과 다목적 실용위성 2호 발사 등 항공우주부문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기술협력을 위해 `한-러 우주기술보호협정' 체결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