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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융전문가들 전망
입력2001-02-13 00:00:00
수정
2001.02.13 00:00:00
홍콩 금융전문가들 전망
최근 국내에서 중국 위안화에 대한 평가절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 금융가에서는 오히려 평가절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있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홍콩무역관이 홍콩의 주요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11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1년 위안화 환율전망'에 따르면 이 가운데 6명이 위안화의 평가절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4명은 절상이나 절하압력이 그다지 크지 않아 현재 환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절하가능성을 제기한 전문가는 1명에 그쳤다.
평가절상이 될 것으로 보는 이유로 이들은 ▦외국인 투자 유입액 증가 ▦미국 금리인하 추세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을 꼽았고,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중국경제의 안정 ▦중국의 정책부문 취약 등을 근거로 들었다.
고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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