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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망개방 포털' 떴다

무선인터넷 '오픈넷' 서비스 시작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개방형 무선인터넷 포털인 ‘오픈넷’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픈넷에 접속하려면 휴대전화에서 네이트, 매직엔(쇼), 이지아이 버튼를 짧게 한번 누른 뒤 초기화면에서 ‘WINC’를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14일 자사 망개방 포털 ‘오픈아이’의 명칭을 오픈넷으로 바꾸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테마ㆍ키워드ㆍ디렉터리 검색 등 다양한 검색 내용을 첫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트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며 “사용자가 특정 사이트에 남긴 질문에 답글이 올라오면 이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답글 알리미 기능도 제공된다”고 말했다. KTF도 16일부터 네이버ㆍ다음ㆍ증권사ㆍ홈쇼핑ㆍ각 지자체 교통정보 등 1,200여개 서비스를 조회할 수 있는 오픈넷을 시작한다. LG텔레콤 역시 15일부터 기존 ‘오픈존’을 오픈넷으로 바꾸고 야후ㆍG마켓ㆍCGV 등의 사이트를 초기 화면에 배치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통 3사는 각 사별로 한가지 경로로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지난달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망개방포털인 오픈넷 서비스를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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