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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성공신화' 냉장고도 통했다

2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 … 2015년 가전 1위 도약 순항



삼성전자가 2년 연속 전세계 냉장고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2015년 글로벌 가전업계 1위'를 향한 삼성전자의 야심 찬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됐다.

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냉장고 시장에서 15.4%의 점유율(매출 기준)을 기록하며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2위 업체와의 격차를 2012년 1.7%포인트에서 지난해 3.1%포인트 차이로 벌리며 글로벌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1년 13.3%의 점유율로 1위 월풀(13.6%)을 턱밑까지 바짝 추격한 데 이어 2012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냉장고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 달성은 물론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삼성 냉장고가 쟁쟁한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당당히 세계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성공 비결은 단연 '혁신'이었다. 국내에 '상냉장 하냉동' 구조의 지펠 T9000을 처음 소개한 삼성전자는 당시만 해도 업소용 제품이라는 편견이 있던 메탈 소재의 디자인을 적용하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갔다. 실제 최근 국내에 출시되는 프리미엄 냉장고 가운데 메탈 디자인을 적용하지 않은 제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사용 패턴을 정확히 분석해 사용자별로 최적화된 냉장공간을 제공하는 '지펠 푸드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이끌어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세계 유일의 탄산수 제조가 가능한 '스파클링 냉장고'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이 제품은 집에서도 간단히 탄산수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현재 미국에서 비싼 가격에도 월평균 1,000대 이상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 'CES 2014'에서 세계 유명 요리사의 노하우가 담긴 '쉐프 컬렉션 냉장고'를 공개하며 또 한번 놀라운 혁신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삼성 냉장고의 끊임없는 혁신에는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윤부근(사진)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의 리더십이 큰 힘이 됐다. '삼성 TV 8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만든 주역으로 알려진 윤 사장은 2012년부터 생활가전사업부를 맡으면서 TV의 성공 DNA를 냉장고와 세탁기 등 다른 가전제품에 전파하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그는 가전제품의 품질 향상은 물론 임직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아주고자 가전 생산공장이 위치한 전남 광주를 수시로 찾아 현장 임직원을 독려하고 혁신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결국 윤 사장은 TV에 이어 냉장고도 세계 시장 1위 자리에 올려놓으며 경영능력을 입증해 보였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냉장고의 2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달성으로 '2015년 글로벌 가전 1위'라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올해 기술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진정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쉐프 컬렉션'을 앞세워 또 한번 가전사업의 한계 돌파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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