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신동빈 회장의 롯데제과 지분 매입은 2013년 6월 0.5% 취득 후 처음으로,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은 2013년 8월부터 1년여간 롯데제과 주식을 0.5% 추가 매입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즉, 8개의 상장 계열 주식 중 유일하게 오너 일가의 지분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는 측면에서 지배구조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동빈 회장이 롯데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제과 주식을 1.3% 추가 취득했다”며 “그룹 순환출자 416개의 고리 중에서 ‘롯데건설→롯데제과→계열사→롯데건설’로 이어지는 140개의 고리를 끊는 과정에서 롯데제과 주식을 신동빈 회장이 직접 취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지배구조 변화는 롯데제과 주주에게는 호재가 될 것”이라며 “우선 보유한 계열주식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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