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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최고 인기 '빅3' 커피·핸드백·운동화

관세청 '전자상거래 수입 동향'

美 직구 거래비중이 85% 달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해외 직구(온라인 직접구매)의 최고 인기품목은 커피·핸드백·운동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직구가 압도적이었는데 건수 기준으로 85%나 됐다.

관세청은 15일 '최근 5년간 전자상거래 수입(해외 직구) 동향' 보고서에서 해외 직구의 수입 건수는 연평균 60.0%, 수입금액은 48.4%가 성장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관세청이 5년간 수입 신고된 7,062만건(2조1,138억원)의 데이터 분석결과가 담겼다.

관세청은 건수·금액·건수증가율·금액증가율 등 4개 지표를 종합한 결과 커피·핸드백·운동화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커피는 5년간 직구 수입액(186억원) 가운데 152억원이 최근 2년간 수입됐고 핸드백도 396억원(총 499억원)이 같은 기간에 몰렸다. 운동화도 708억원(총 1,079억원)이 2년 사이에 거래됐다.

직구거래는 137개 국가와 이뤄지고 있는데 미국의 거래 비중이 85%(6,000만건)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뒤로는 독일(5%), 중국(4%)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 역시 미국은 1조4,792억원으로 2위 중국(2,185억원), 3위 독일(961억원)보다 월등히 많았다. 미국은 건강기능식품 비중이 높았고 중국은 운동화와 가방, 독일은 유아용 식품과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관세청은 또 수입 건수와 금액 면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인기가 높았고 건수의 성장률 측면에서는 곡물·종자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텔레비전은 지난 2013년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수입 규모가 성장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로 관심을 갖고 있는 품목은 103개에 이른다"며 "병행수입 활성화와 해외 직구 편의제고 등 소비자의 전략적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정보 제공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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