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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서 본부장은···

칭화대서 중국어로 수업<br>자타공인 中증시 전문가

전병서 본부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중국 증시 전문가다. 중국 칭화대 경제관리학원에서도 외국인들이 영어로 공부를 하는 IMBA(International MBA)가 아닌 EMBA(Excutive MBA) 과정에 입학, 중국의 유수 기업 경영진들과 함께 중국어로 수업을 들었다. 중국 각지에서 모인 130명 남짓한 학생 중 외국인은 전 본부장이 유일했다. 덕분에 전 본부장은 외국인이 아닌 중국인의 입장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전 본부장은 지난 2002년부터 중국에 대해 본격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때는 중국이 한국의 최대 무역대상국으로 부상하기 직전이었다. 당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이었던 그는 중국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2003년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에서 중국비즈니스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전 본부장은 “ITㆍ반도체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미국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했다”며 “리서치센터의 수장으로서 미국과 중국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을 갖기 위해서는 중국에 대해 좀 더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 본부장의 중국에 대한 학습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 그는 지난 해 홍콩대-푸단대 부동산 최고경영학과정에 입학했으며, 한달에 두세번씩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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