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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늘면 주가도 오른다
입력2003-12-01 00:00:00
수정
2003.12.01 00:00:00
한기석 기자
내수 증가보다는 수출 증가가 주가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거래소가 밝힌 `2003년 3ㆍ4분기 406개 상장법인 수출비중과 주가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 3ㆍ4분기 수출액이 증가한 회사는 182개로 이들의 주가는 연초 대비 평균 34.38%나 올라 전체 406개사의 평균 상승률(16.86%)보다 17.52% 포인트나 높았다.
반면 지난해 3ㆍ4분기에 비해 올 같은 분기 내수액이 증가한 230개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6.80%에 달했지만 전체 상승률을 9.94% 포인트 상회하는데 그쳤다.
특히 수출액과 내수액이 동시에 증가한 102개의 경우 주가상승률이 45.18%에 달해 전체 상승률을 28.32% 포인트나 웃돌았다.
전체 406개사의 올 3ㆍ4분기 수출액 규모는 107조6,185억원으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9.34%에 달했으며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법인은 110개사(27.09%)로이중 수출비중이 90% 이상 기업은 21개(5.17%)였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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