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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대형여객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척당 1억달러에 육박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대형 여객선 수주에 성공했다. 24일 삼성중공업은 네덜란드의 노포크라인으로부터 대형여객선 2척을 1억8,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지난 2000년에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대형여객선을 수주한데 이어 나온 것으로 여객선 제조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유럽조선소들을 물리쳤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삼성 중공업 관계자는 “여객선은 안정성과 인테리어 등으로 인해 일반 유조선보다 톤당 선박가격이 높다”며 “이를 바탕으로 선박의 꽃인 크루주선 주수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객선 두대 가격이 1,000만원짜리 승용차 1만대와 맞먹는다”면서 “2~3년간 기술을 더 축적해 숙원사업인 초호화유람선(크루즈선)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또 심해저 원유시추선인 드릴쉽,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셔틀탱커 등 세계1등 제품을 지속적으로 늘려 오는 2006년 세계 1위 조선소로 부상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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