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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취업자 석달째 줄어
입력2003-04-16 00:00:00
수정
2003.04.16 00:00:00
이정배 기자
건설취업자가 4개월 내리 줄었다.
1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82만2,000명으로 정점에 달했던 건설취업자는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12월 180만5,000명, 올 1월 170만4,000명, 2월 169만8,000명 등으로 4개월 사이 6.8%가 감소, 지난해 3월(167만4,000명)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 중 건설취업자 비중도 지난해 11월 8.1%에서 2월 7.9%로 떨어졌다. 그러나 2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157만9,000명)에 비해서는 7.5%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주택가격이 폭등, 잇따라 사업 승인을 받은 아파트 등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건설경기 호황의 여진(餘震)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1~2월 건설수주액은 12조9,5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6%나 늘어난 가운데 토목(36.7%)과 건축(34%), 또 공공부문(27.3%)과 민간부문(37.1%)이 골고루 증가했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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