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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도종금 지분경쟁 ‘오리무중’
입력1997-01-07 00:00:00
수정
1997.01.07 00:00:00
김희석 기자
◎서륭,역공개매수 등 통해 37% 확보/효진도 2차공매성공땐 37.68% 달해/상공인·우리사주 지분 14% ‘캐스팅 보트’(주)효진과 서륭측이 치열한 지분확보전을 벌이고 있는 항도종금의 주인은 누가 될까.
서륭측은 7일로 마감되는 역공개매수를 통해 일단 17%포인트(68만주)의 지분을 성공리에 늘린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서륭은 역공개매수에 의한 17%와 서륭의 조준래사장 등이 가진 9.9% 및 조사장의 지원세력 9%를 합해 약 37%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오는 15일부터 제2차 공개매수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주)효진은 현재 특수관계인과 우호지분을 합해 30.68%를 확보하고 있다. 2차 공매매수가 성공하면 지분율은 37.68%로 높아진다.
팽팽한 지분확보전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것은 부산·경남지역의 상공인들과 우리사주다. 이들은 각각 10%와 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증안기금이 보유한 4%는 중립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지역상공인들의 지분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효진측 관계자는 『지역상공인들에게 나름대로 합리적인 비전을 제시하겠다』면서 『1차 공개매수때 지역상공인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이에대해 서륭측은 『설립이후 공고한 관계를 유지했던 지역상공인들의 의리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역공개매수가 마무리된 후 윤곽(지분관련)이 드러나면 재차 공개매수 등 방어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자금부담도 만만치 않다. 서륭측은 공개매수에 2백17억원을 쏟아부었고 (주)효진도 1차 1백42억원에 이어 2차 1백3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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