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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페더러·앙리 한 광고에 출연

당대 최고의 스포츠스타로 꼽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그리고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프랑스)가 함께 TV 광고에 출연한다. 세계적인 면도기 메이커인 질레트는 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우즈, 페더러, 앙리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질레트는 이들 3명의 계약금을 밝히지 않았으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한편 앙리와 우즈는 각기 골프와 축구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앙리는 "우즈의 경기를 최근 한번 봤는데 솔직히 말해 너무 졸렸다"며 "그렇게 천천히 움직이는 스포츠는 나와 어울리지 않고 골프채를 어떻게 쥐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우즈 역시 "티에리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찬사를 보내면서도 "쉬지 않고 뛰어다니면서 볼을 한번도 만져보지 못하는 축구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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