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강세

플랜트 수주 호조 등 힘입어 4만원선 회복

삼성엔지니어링이 플랜트 수주호조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4만원선을 회복했다.

26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전날보다 2.96% 오른 4만원에 마감,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5일이후 3주만에 4만원에 재진입한 것으로 최근 강세는 잇따른 대규모 플랜트 수주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날도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공단 부지내 사업비 3억200만달러 규모의 연산 50만톤의 폴리프로필렌 플랜트 공사에 대한 발주의향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발주의향서는 공사도급계약 체결전 절차로 사실상 수주로 볼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2일에도 롯데대산유화로부터 총 1,370억원규모의 플랜트 건설사업 발주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외 수주확대에 따른 이익모멘텀으로 기관 매수강도도 세지고 있다. 기관은 지난 23일까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12일간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92억원을 순매수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물량이 9억달러를 넘어섰다”며 “고부가분야인 플랜트수주 비중 확대로 수익성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