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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초고속 위궤양진단시약 `에이치피킷' 시판
입력1999-03-31 00:00:00
수정
1999.03.31 00:00:00
송영규 기자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유발하는 원인균을 최소 10분만에 찾아낼 수 있는 초고속 진단시약이 나온다.31일 종근당(대표 이장한)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주요한 원인균중 하나인 「헬리코박타 파일로리균」을 10분~2시간만에 찾아낼 수 있는 진단시약 「에이치피 킷(HP KIT)」을 1일부터 본격 시판한다고 밝혔다.
단국대 소화기연구소와 공동개발한 이 진단시약은 내시경으로 위점막세포의 일부를 떼어낸 후 그세포를 세척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진단시약에 담그면 되는 원스톱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 일단 시약이 반응을 하면 시간이 지나도 그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동일한 판정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효소측정법은 반응시간이 24시간이나 소요되고 최종판정까지는 2일이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또 호흡시 배출하는 가스를 모아 측정하는 동이원소측정법은 몇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었다.
종근당과 단국대는 이 진단기술을 국내에 특허출원중이며 해외특허도 곧 신청할 예정이다.
종근당의 한관계자는 『내년 위궤양 진단시약의 시장규모는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제품은 모두 외제』라며 『앞으로 수입대체는 물론 해외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서 내년에는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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