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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亞투자 국내기업 SOC.숙련공부족 최대애로"

반면 유럽에 진출해있는 우리 기업들은 이보다는 사소한 문화적 차이나 언어장벽 등을 애로요인을 지적햇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 아시아·유럽지역 11개국에 진출한 현지법인과 지사 396개를 대상으로 「해외직접투자 애로요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은 응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금융위기의 영향이 우리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에 가장 큰 애로요인이 되고있다고 진단했다. 직접적으론 우리 기업들의 투자여력이 감소했고 이미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도 경기침체와 소비위축등 현지국의 시장여건 악화로 고전 중이라는 분석이다. 설문응답자들은 직접투자 애로요인으로 아시아의 경우 금융위기 현지금융조달 애로 숙련노동자 부족 인프라 부족 통관절차 등을 차례로 지적했고 유럽의 경우 높은 임금수준 금융위기의 영향 문화적 차이 언어장벽 상관습 차이 등을 지적했다. 총 33개 설문항목중 아시아가 유럽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문화적 차이, 언어장벽 등 5개에 불과,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아시아의 투자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 국가별로는 조사대상 11개국중 싱가포르와 일본의 투자환경이 1, 2위를 각각 차지, 유럽 국가들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투자환경이 나쁜 국가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꼽혔다. 전경련은 이같은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3가지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우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간 협력체제를 통해 유럽의 인프라관련 기술과 자금을 아시아로 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아시아·유럽간 기술인력 교류프로그램을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또 각종 제도적 애로요인을 철폐하기 위해 ASEM 차원에서 투자 가이드라인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특히 아시아 각국의 투자관련 제도적 장벽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셋째로 나라마다 다른 비자발급 절차를 표준화하기 위해 비자 가이드라인도 제정하자고 촉구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내에서 기업인들의 이동을 촉진하기 하기 위해 시행되는 APEC 비즈니스트래블카드(BTC)가 좋은 예라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이같은 내용의 설문결과와 정책대안을 보고서로 작성, 오는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기업인회의(AEBF)에 제출할 예정이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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