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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채 추가대책 불구 카드주 하락세 이어가
입력2003-04-03 00:00:00
수정
2003.04.03 00:00:00
김상용 기자
신용카드사 주가가 정부의 카드채 추가대책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이어갔다.
LG카드(32710)는 3일 1,050원(6.23%) 떨어진 1만5,800원으로 마감하며 하락세를 이어갔고 코스닥의 국민카드(31150)도 200원(1.89%) 떨어진 1만4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외환카드(38400)만 350원(5.74%) 상승한 6,450원으로 장을 마쳐 대조를 이뤘다.
임일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카드사 부실의 직접적인 원인은 연체율 증가와 수익성 하락”이라며 “연체율의 뚜렷한 감소세와 수익성 개선 조짐이 없는 한 주가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이철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번 정부 대책은 카드사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며 “카드사들이 당분간 흑자로 돌아서기 힘들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도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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