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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해 전후 최악 1.5% 마이너스 성장"
입력1998-09-22 14:45:25
수정
2002.10.22 07:41:30
09/22(화) 14:45
일본 경제기획청은 98회계연도(내년 3월 종료)에 일본 경제가 전후 최악인 1.5% 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訪日중인 프랑스 각료가 21일 말했다.
크리스티앵 소테르 프랑스 예산장관은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 일본 경제기획청장관이 자신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프랑스 기자들에게 밝혔다.
사카이야 장관은 지난 16일 의회에 출석해 98회계연도에 국내총생산(GDP)이 1%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사카이야 장관이 소테르 장관에게 행한 발언은 경제기획청의 경제 전망이 더욱 암울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소테르 장관은 그러나 일본 경제가 99회계연도에는 미약하나마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임을 사카이야 장관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와타나베 오사무(渡邊修) 통산차관도 21일 기자회견에서 GDP가 올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社는 보고서에서 "일본의 슬럼프가 예상했던 것보다 길어지면서 깊어지고 있다"면서 98회계연도 예상 성장률을 당초의 마이너스 1.4%에서 마이너스 2.4%로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슈로더 저팬社 역시 일본의 성장 전망을 마이너스 0.8%에서 마이너스 1.2%로 수정했다.
한편 신용평가회사인 피치 IBCA는 이날 일본의 장기 엔화표시 채권 등급을 최상급인 "AAA"에서 "AA+"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피치 IBCA는 이 부문을 그간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켜 왔다.
피치社는 "일본의 신용등급이 캐나다, 스페인 및 이탈리아 등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금융제도의 취약성 등을 감안한 장기투자의 위험도를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피치社는 또 경제 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대응 주저와 공공 채무가 증가하고 있음도 지적하면서 특히 공공 채무의 경우 "조만간 비례적인 관점에서 벨기에, 그리스또는 이탈리아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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