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일 연구원은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 물량은 지난해보다 53.0% 급증했지만, 미분양주택은 작년 말보다 17.8% 감소했다”며 “지난 6월에 미분양이 갑자기 늘어 공급과잉이 우려됐지만 절대물량 측면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월에는 미분양 물량이 다시 감소해 추세적 흐름에 대한 우려도 잦아든 상황이라며 공급 규모에 비해 미분양 수준이 미미하다는 사실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전달보다 2.6% 줄어든 3만3,177호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8월 이후 연말까지 신규분양이 예정된 물량은 21만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1% 많아 과잉공급 논란은 계속 따라다니겠지만 분양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미분양 위험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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