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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임직원 이메일 표준화 추진

영문이름 활용방식 권장

SK텔레콤이 임직원 이메일 계정을 글로벌 표준에 맞춘다.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사내 공지를 통해 직원들이 사용중인 회사 메일을 국문 또는 영문 이름을 이용해 만드는 방안을 권장 시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정만원 사장의 '글로벌 ICT 리더기업' 선언 이후 이메일 계정의 표준화를 통해 회사의 글로벌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직원들이 이메일 계정을 만들 때 이름 또는 이름의 약자를 영문으로 하거나, 영어식 이름을 활용하는 방식을 권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 '홍길동'이라는 이름을 쓰면 gildong.hong@sktelecom.com 또는 gdhong@sktelecom.com 으로 계정을 만드는 것이다. 또 의미 없는 단어나 숫자를 넣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계정은 사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메일 계정 변경과 관련한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하는 직원들에게는 이전 이메일 계정으로 오는 메일을 새로 만든 이메일 계정으로 전달해 주기도 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자신의 이름을 이메일에 적시해 업무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들도 이메일을 통해 업무담당자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회사 계정 이용방법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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