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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회장 아들 ㈜LG지분 확대

광모씨 지분율 3.94%로 "그룹 안정적 지분 확보 차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광모(29ㆍ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재학 중)씨가 LG그룹 지주회사인 ㈜LG의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7일 ㈜LG는 “광모씨가 지난달 31일 ㈜LG 주식 159만2,293주를 장내 매수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도 28만4,260주를 장내에서 추가로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광모씨가 보유한 ㈜LG 주식은 491만5,795주에서 679만2,348주로 늘었으며 지분율은 2.85%에서 3.94%로 상승했다. 반면 구본무 회장의 사촌동생인 구본천 LG벤처투자 사장은 지난달 31일 ㈜LG 보유주식 전량인 44만300주를 장내 매도했다. 구 회장의 막내 삼촌인 구자극 엔사이엔씨 회장, 구자극 회장의 아들 구본호씨와 구본완씨 등도 각각 2만5,000~9만7,701주를 매도했다. 이번 주식 매매로 구 회장 일가의 ㈜LG 보유지분은 48.3%에서 48.86%으로 0.56%포인트 증가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안정적인 지분 확보를 위해 50% 이상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분을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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