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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문서파기 대행업 번성

미국 기업들이 엔론 사태 이후 각종 내부 문서 등의 외부 유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문서 파기 대행업이 번성하고 있다.최근 엔론의 회계감사법인이었던 아더 앤더슨이 엔론 스캔들이 확산되자 감사관련 서류 및 e-메일을 모두 파기한 것처럼 기업들은 자사 이익을 저해할 수 있거나 외부로 유출되면 곤란한 서류는 즉각 파기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내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관련 정보의 외부 유출을 강력히 단속하려는 입법 움직임이 일면서 문서파쇄 수요는 급격히 늘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20년전만 해도 미국에는 문서파쇄대행업체의 수는 20여개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600개가 넘었다. 현재 문서파쇄대행 시장 규모는 연 1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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