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후 12시 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7.47포인트) 오른 1,995.9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는 이라크 정정 불안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미국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가 82.5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인 82.0을 웃도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탓으로 풀이된다. 미국 등 대외 경기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증시 역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69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도 36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977억원의 주식을 내던지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다. 의료정밀(2.51%), 운수창고(1.23%), 건설(2.27%)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0.52%), 운송장비(-0.47%), 금융(-0.11%) 등은 오전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79%), 삼성생명(1.99%), LG화학(1.19%)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KB금융(-1.27%), 현대중공업(-0.85%), 현대차(-0.65%)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8%(4.13포인트) 오른 535.5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원65전 내린 1,011.75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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