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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만취 女승객 부축해주며 금품훔쳐
입력2005-03-17 09:18:54
수정
2005.03.17 09:18:54
서울 구로경찰서는 17일 지하철에서 술에 취한여성을 부축하는 척하며 지갑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한모(48.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구로구 지하철2호선 신도림역 신도림행 전동차 안에서 전모(21.여)씨가 술에 취해 자는 것을 보고 부축해주는 척하며다가가 지갑과 MP3 플레이어 등 2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금품을 더 훔치려고 전씨를 부축해 전철역 개찰구를 빠져나오다 여성 지갑을 들고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역무원 윤모(36)씨의 추궁으로 덜미를 잡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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